12일 출시 앞두고 11일 세계 전야제 행사
`스타크래프트2:군단의 심장`이 한국에서 첫 포문을 연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를 한국에서 가장 먼저 발표하는 것은 처음이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백영재)는 오는 12일 `스타2:자유의 날개`의 첫 확장팩 `군단의 심장` 출시를 앞두고 11일 세계 전야제 행사를 한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다.
군단의 심장 출시 전야제는 21시간에 걸쳐 전 세계에서 열리는 릴레이 행사다. 시차 상 한국과 호주가 동시에 전야제를 시작하지만 글로벌 생중계의 포문은 한국이 연다. 군단의 심장 출시를 기다려 온 세계 게이머들은 가장 먼저 한국 행사를 실시간으로 시청한다. 블리자드는 e스포츠 종주국이자 스타크래프트 열기가 가장 뜨거운 국가이기 때문에 한국을 첫 생중계 국가로 택했다고 설명했다.
11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진행하는 전야제는 군단의 심장 출시 행사 공식 웹사이트, 트위치TV, 온게임넷, 곰TV에서 생중계한다. 한국에 이어 미국, 프랑스, 호주, 싱가포르, 대만, 러시아, 브라질, 멕시코 순으로 생중계가 이어진다.
스타크래프트는 한국 e스포츠 성장의 기폭제가 된 게임이다.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의 인기를 바탕으로 스타크래프트2가 미국, 유럽, 중국 등의 e스포츠로 확산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는 지난 1998년 국내시장에 나온 후 15년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금까지 PC방 게임 순위 10위권을 꾸준히 유지한다. 2010년 발매한 `스타크래프트2:자유의 날개`는 전작 대비 인기가 주춤했지만 이번 확장팩으로 전작에 버금가는 인기를 노린다.
블리자드코리아 측은 “스타크래프트는 오리지널보다 확장팩 `브루드워`가 나온 뒤 세계적으로 더 큰 인기를 얻었다”며 “군단의 심장이 브루드워처럼 스타크래프트2에 새로운 부활의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