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이 밝았다. 밝음을 이기는 어둠은 없다. 좀 더 나은 세상을 향한 희망을 담은 출발이다.
인공지능(AI)이 가져온 변화가 실제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고, 전면적으로 AI가 펼쳐질 듯하다. 절묘하게도 2026년은 21세기 100년의 두번째 4분기 첫해다. AI 전면화 사회의 첫 출발해로 기록될 것이다.
반도체는 우리가 가진 가장 강력한 AI시대 무기다. 세계 각국이 아무리 'AI패권'을 주창하더라도, 반도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다만, 중국의 매서운 추격이 문제이긴 하다. 하지만 금세기 첫 25년간 그래왔듯 우리는 따돌릴 방법을 찾고, 기술의 벽을 높일 것이다.
확장 데이터 사회로의 대전환이 우리 앞에 놓인 큰 과제다. 서구 강대국들은 일찌기 데이터·소프트 파워를 쌓아왔지만, 개인·사회시스템 중심 체계란 한계가 있다. 반면, 우리는 폭넓고, 경쟁력 있는 사업기반을 가졌다. 이 산업 기반을 AI시대에 맞게 新데이터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
AI시대 인력은 경쟁력 근간이다. 우리는 역사상 가장 유능한 세대들로, AI인류를 선도할 역량을 갖고 있다. 하지만 외국으로의 유출이나 과학분야 기초 부실화 우려는 여전히 크다. AI 대성공의 기회를 우리 안에서 만들고, 그것에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전력을 쏟을 미래세대를 지금부터라도 키워야 한다.
좁은 국토란 약점을 가진 우리는 앞선 산업혁명기에 통신·에너지분야 압축성을 강점으로 되살렸다. AI시대는 인프라 없인 구축도, 발전도 불가능하다. AI 확산에 맞는 진화된 네트워크와 에너지 연결망을 반드시 확보해야하는 이유다. 글로벌 AI 패권을 움켜 쥐려면 우리 내부 조밀한 근육이 있어야 한다.
우리가 AI 전면화 사회 진입이란 목표 앞에서 공동체적 역량 결집의 힘을 가졌다는 것은 엄청난 자산이다. 공공을 대표하는 정부나, 기업·학교·단체·개인에 이르기까지 AI 확산이란 구심으로 모이는 힘은 세계 최강이다. 이 결집력이 글로벌 AI 3강으로 가는 가장 강력한 동력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2026년은 AI 백년대계를 실천해 가는 첫 발자국을 떼는 해다. 올해 내딛는 발자국이 다음 세대를 위한 가르침이 될 것이고, 백년 뒤 22세기 신인류 후손들이 성공적인 AI 대전환 첫 해로 기억할 역사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 AI가 대도약하고, 성공의 길을 여는 숨가쁜 한 해가 될 것으로 믿어마지 않는다.
이진호 기자 jho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