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리자드가 디아블로 30주년을 맞아 프랜차이즈 전반에 걸친 대규모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핵심은 신규 직업 '악마술사(Warlock)'의 전 시리즈 확장과 차기 확장팩 출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12일 '디아블로 30주년 스포트라이트'를 통해 디아블로 II: 레저렉션, 디아블로 IV, 디아블로 이모탈에 적용될 신규 콘텐츠와 로드맵을 발표했다.
가장 파격적인 변화는 '디아블로 II: 레저렉션'이다. 신규 콘텐츠 '악마술사의 군림'이 발표와 동시에 즉시 출시됐다. 원작 기준 약 25년 만의 신규 직업 추가다.
악마술사는 지옥의 힘을 역으로 활용해 악마를 소환·지배하는 어둠의 시전자 콘셉트다. 단순 직업 추가를 넘어, 종반부 콘텐츠도 대폭 확장됐다. 특정 막을 '공포의 영역'으로 전환해 난이도와 보상을 극대화하고, 신규 우두머리 '위압적인 고대인' 전투를 해제할 수 있는 구조가 도입됐다.
전리품 필터, 개선된 보관함 탭, 수집 기록을 관리하는 연대기 시스템 등 편의 기능도 강화됐다. 장기 서비스 기반을 다지는 업데이트라는 평가다.
디아블로 IV 차기 확장팩 증오의 군주는 4월 28일 출시된다. 메피스토에 맞서는 대서사를 중심으로 신규 지역 '스코보스'가 추가된다.
신규 직업은 2종이다. 성스러운 빛을 다루는 성기사(Paladin)와 금속 사슬·불길을 활용하는 악마술사가 합류한다. 특히 악마술사는 디아블로 II·IV·이모탈을 관통하는 '크로스 프랜차이즈 직업'으로 설정돼 시리즈 정체성을 연결한다.
시스템 개편도 병행된다. '전쟁 계획(War Plans)'을 통해 종반 콘텐츠 경로를 맞춤 설계할 수 있으며, '메아리치는 증오' 전투에서는 점증하는 난이도 속에서 빌드 완성도를 시험받는다. 개발진은 3월 6일 추가 개발자 업데이트를 통해 세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안다리엘의 귀환을 중심으로 2026년 연간 로드맵도 제시됐다. 신규 직업 악마술사가 여름 업데이트로 합류하며, 루트 골레인 지역이 훼손된 모습으로 재등장한다. 신규 이벤트, IP 협업, 시스템 업데이트도 순차 적용된다.
모바일 타이틀인 '디아블로 이모탈' 역시 본편 세계관과 직업 구조를 공유하며 시리즈 통합성을 강화한다.
블리자드는 오는 9월 열리는 2026 블리즈컨까지 추가 업데이트를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