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컨설팅 실적확인` 제도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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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부터 맨 위는 실적확인 요청, 아래는 실적확인서 제출 왼쪽 박스부터(시계방향으로) 컨설팅 수요기업, 정보수집, 비즈니스서비스DB, 컨설팅 실적 DB, 실적등록 컨설팅 기업, 실적 확인서 발급, 거래정보 공유, 거래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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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기술(IT) 컨설팅 분야가 21세기 주요 산업으로 인식되려면 실적 데이터베이스(DB) 구축과 공신력 있는 신뢰성 검증기관 설립이 시급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IT컨설팅 기업의 사업수행 실적을 DB로 구축한 후 전문·중립성을 가진 협회 혹은 단체 등 제3 기관이 검증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IT컨설팅산업협의회(회장김인현)는 11일 ‘IT컨설팅산업 현황 및 육성방안’ 보고서를 통해 IT컨설팅 서비스 제공 기업의 합리적 수익 담보 및 IT컨설팅 서비스 품질제고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IT컨설팅 실적 확인’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IT컨설팅 실적확인은 IT컨설팅 기업이 수행실적을 등록하고, 제3 기관이 공유해 IT컨설팅 수요 기업에 정보를 제공, 확인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IT컨설팅 기업 간 과당 수주경쟁을 자제하고 전문성을 높이면 취약한 IT컨설팅 산업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 분야별 IT컨설팅 서비스 가격모델 개발이 가능해져 투입인력에 기초한 기존 IT컨설팅 사업대가 체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협의회 측은 기존 비현실적인 컨설팅 대가 개선과 저가 과열경쟁으로 인한 품질 저하, 수익성 악화에 따른 IT컨설팅 서비스 부실화를 차단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론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협의회는 IT컨설팅 산업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확산됐지만 글로벌 기준에 미흡한 관행 및 규제, 브랜드파워 부족 등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IT컨설팅 기업이 내부적으로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는 연구개발(R&D) 투자와 인력 양성을 꼽았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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