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기업 상생주간 ]한국화학연구원

Photo Image
한국화학연구원은 세계최초로 개발한 `촉매이용 나프타 분해공정 기술` 을 해외에 수출했다.사진은 나프타분해공정 플랜트.

 한국화학연구원(원장 김재현, www.krict.re.kr)이 화학 융·복합 분야 원천기술 개발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화학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가 신성장산업 창출을 미션으로 770여명의 인력이 연간 1447억원을 쓰고 있다.

 화학연은 본래부터 연구인력과 R&D 기반이 탄탄한 조직이었다. 10년 전 BT붐이 일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기회를 잃어 한동안 제자리 걸음이었으나 최근 들어 재도약을 위한 피치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기술이전 건수는 총 29건이다. 기술료 수익은 24억3000만원을 올렸다. 연구소 기업 케이에너지에 2억4900만원 상당의 현물출자도 했다.

 화학연은 대표적인 기술이전 성과로 이산화탄소와 메탄으로부터 메탄올을 생산하는 기술개발을 꼽는다. 이 기술은 온실가스 주성분인 이산화탄소를 메탄과 반응시켜 화학 산업 및 청정연료의 기초 원료인 메탄올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석유화학 단지 내 부산물(메탄, CO)을 활용하면 메탄올 수입을 전량 대체할 수 있다.

 세계 최초 촉매이용 나프타 분해공정도 화학연의 진가를 볼 수 있는 첨단 기술이다. 기관이 자체 보유하고 있는 촉매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처음 촉매를 이용한 나프타 분해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해외로 수출하는 개가도 올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신약개발 및 진단에 쓰이는 라만검색 기술과 세계 최초의 신개념 고효율 무·유기 접합형 태양전지, 다양한 산업적 응용이 가능한 초다공성 하이브리드 나노세공체를 선보인다.

 화학연은 R&D성과 창출 및 관리〃활용을 위한 선순환 체계를 갖추고 있다. R&D기획부터 기술이전 사업화까지 전주기적인 관리가 가능한 R&D 통합 시스템 ‘트로이카(TROIKA)’를 구축했다.

 화학연은 KRICT-IPAMS(지적재산 분석 및 경영시스템), T2B(기술에서 사업까지) 마트와 ‘트로이카’를 국가정보망인 NTIS와 연계시켜 R&D 성과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현재 석유를 대체할 친환경 녹색화학 원천기술과 에너지 소재나 정보전자 화학소재의 원천이 되는 첨단 화학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김재현 원장은 “초다공성 하이브리드 나노세공체의 경우 세계 최고 수준의 표면적과 수분 흡착량을 실현했다”며 “세계 시장 선점에 드라이브가 걸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hoto Image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