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뱅킹' 고객 3개월새 200만명 증가

스마트폰으로 모바일뱅킹을 이용하는 고객이 한 분기 만에 200만명 넘게 늘었다.

한국은행이 31일 내놓은 `3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스마트폰을 통해 모바일뱅킹에 등록한 고객은 총 812만명으로 전분기 말보다 205만명(33.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는 지난해 2분기 54만명에서 3분기 136만9천명, 3분기 260만9천명, 올해 1분기 422만7천명, 2분기 607만6천명, 3분기 812만3천명으로 늘어났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의 증가에 힘입어 3분기 현재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 역시 전분기 말 1천952만명보다 197만명(10.1%) 늘어난 2천149만명으로 집계됐다.

모바일뱅킹을 포함해 9월 말 현재 19개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서비스 등록고객 수는 전분기 말 7천88만명보다 203만명(2.9%) 늘어난 7천291만명을 기록했다.

하루평균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는 3천872만건으로 전분기보다 1.4%, 이용금액은 32조526억원으로 2.3% 늘었다.

이 가운데 자금이체서비스 이용건수는 477만건으로 전분기보다 3.3%, 이용금액은 32조299억원으로 2.4% 증가했다.

조회서비스 이용건수는 전분기보다 1.2% 늘어난 3천395만건을 기록했고, 전체 이용건수에서의 비중은 87.7%를 차지했다.

대출신청 이용건수는 1천500건으로 전분기보다 13.0% 늘었다. 그러나 이용금액은 227억원으로 46.8% 줄었다.

한은은 전분기 중 일부 은행 고객의 고액 모기지론 대출신청으로 크게 늘었던 이용금액이 3분기 중 다시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