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IT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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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그린비즈니스 심포지엄`에서 구타미 미치노리 후지쯔 기술고문이 발표를 하고 있다.

 “2020년이면 IT를 통해 연간 1조6000억㎾h 전기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구타미 미치노리 후지쯔 환경본부 기술고문은 지난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그린비즈니스 심포지엄’에서 기후변화 대응 관련 IT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0년이면 IT를 활용한 전기소비 감축으로 세계적으로 연간 3억2000만~6억4000만톤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을 줄일 수 있고, 일본에서만 1060억㎾h의 전기를 절약해 2100만~4200만톤 CO₂ 배출 저감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IT 업계의 역할은 ‘OF IT(IT의)’ ‘BY IT(IT를 활용한)’로 설명했다. IT솔루션을 활용해 다른 분야 친환경성을 높이는 것 외에도, IT·전자기기 자체 에너지절약 효과를 높이고 제조공장 환경 부담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구타미 기술고문은 “CO₂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삶의 방식·교통수단·업무스타일 등에서 혁신이 필요하다”며 “IT가 변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며 활용의 중요성은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허철회 KT 상무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그린IT’ 주제 발표에서 클라우드를 통한 에너지·비즈니스 효율 제고가 가능함을 강조했다.

 허 상무는 “클라우드의 한 가지 분명한 이점은 ‘보다 높은 효율’로, 효율 자체가 곧 그린”이라며 “KT는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운영을 통해 연 7만톤 CO₂ 배출 저감 효과를 얻은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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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그린비즈니스 심포지엄`에서 구타미 미치노리 후지쯔 기술고문이 발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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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그린비즈니스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이 발표를 듣고 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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