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줌, 갈수록 인기 하락…3분기 350억대 영업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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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줌 태블릿PC

 모토로라 모빌리티가 3분기 3200만달러(한화 약 353억3700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모토로라는 27일(현지시각) 실적 보고를 통해 3분기 매출 33억달러, 영업손실 약 32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스마트폰 판매는 480만대, 줌 태블릿PC는 10만대 판매해 주목된다.

 모토로라의 모바일 디바이스 사업부는 회사 전체 매출 중 24억달러를 기여했고 1160만대의 모바일 단말기를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480만대의 스마트폰과 10만대의 태블릿PC를 제외한 50% 가까이가 피처폰인 셈이다.

 지난 2분기에는 910만대의 모바일 단말기를 판매해 분기 대비 250만대가 더 판매되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경우 2분기 380만대에서 3분기 480만대로 100만대가 겨우 늘어났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 성장을 감안하면 탐탁치 않은 실적이이다.

 줌 태블릿PC는 올해 1분기에 25만대 공급되었으며 2분기에 40만대가 공급되었다. 그런데 3분기에는 10만대가 공급된 것으로 드러나 허니콤 기반 태블릿PC의 간판제품으로서 위신을 구겼다. 허니콤(코드명)은 태블릿PC에 특화된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3.0 버전이다. 이달 발표된 최신 안드로이드 4.0(코드명 아이스크림샌드위치)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OS를 한 데 통합한 것이다.

 셋톱박스와 영상설비를 담당하는 모토로라 홈사업부의 경우 8억2500만달러의 매출과 540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모토로라 모바일 디바이스 사업부는 2011년 1~3분기 통합 2억1500만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완료될 예정이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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