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에 기업 60%가 사내에 앱스토어를 둘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안 버트램 가트너 부사장은 27일 무역협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 ‘글로벌 SW 비즈니스 콘퍼런스 2011’ 기조강연 ‘2012년 10대 전략기술트렌드’에서 모바일 비즈니스환경 잠재력을 강조하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스마트기기 등장으로 책상이 필요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사내 앱스토어가 개발되면 그 플랫폼 위에 수많은 앱(애플리케이션)이 구현된다. 의료·소매 등 대부분 산업에서 예외없이 적용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15년 후에는 지금보다 50배 이상 많은 것이 인터넷으로 연결된다. 사람·장소·사물정보들이 URL(인터넷 주소)를 갖게 된다”고 예상했다. 그는 일례로 “개인이 병원 침대에 눕기만 하면 병명, 과거 병력, 먹은 음식 등을 바로 확인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버트램 부사장은 이를 ‘사물기반 인터넷 환경’이라고 표현하며 “창의적인 비즈니스 기회가 매우 많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버트램 부사장은 새로운 환경의 비즈니스 성공요건으로 “기술 개발시 고객 비즈니스 요건을 찾아라”라며 “단순히 기술만을 개발한다면 승자가 될 수 없다. 비즈니스에 영향을 줘야 진정한 승자가 된다”고 비즈니스 트렌드에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네일 맥머치 가트너 부사장은 ‘해외시장에서 효율적인 파트너십 구축’ 강연에서 “해외시장 진출시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이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맥머치 부사장은 “미국과 유럽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50% 이상이 실패한다”며, “파트너가 할 수 있는 것과 기업이 원하는 것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은 파트너를 통해 한달에 10개 이상을 팔려고 하는데 파트너 판매능력은 1~2개에 불과하다”며 “파트너가 타깃 시장에 고객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그는 “수많은 파트너사 영업사원들은 여러분 회사와 제품을 모른다”면서 “여러분은 그들이 이해할 수 있게 기술과 제품을 쉽게 설명하라”고 강조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