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공고에서부터 합격자 발표, 최종 입사에 이르기까지의 채용 과정에서, 인사담당자가 만난 가장 꼴불견인 구직자의 태도는 무엇일까?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25일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기업 인사담당자 680명을 대상으로 ‘채용 중 구직자로 인해 황당하거나 불쾌했던 경험 여부’를 설문한 결과 85.7%가 ‘있다’라고 답했으며, 꼴불견 유형으로는 ▲ ‘연락 없이 면접에 불참하는 유형’이 73.9%(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 ‘지각, 복장불량 등 면접태도 나쁜 유형’(52.3%), ▲ ‘입사의향도 없으면서 지원하는 묻지마 유형’(50.9%), ▲ ‘능력보다 높은 연봉 등을 요구하는 유형’(44.1%), ▲ ‘자격미달인데도 일단 지원하는 유형’(21.6%), ▲ ‘기업명 틀림, 오타 등 기초적인 실수하는 유형’(20.8%), ▲ ‘자기과시 및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유형’(17.5%), ▲ ‘스펙, 경력 등을 과대포장한 유형’(15.1%), ▲ ‘채용 전형, 절차 및 규칙 등을 무시하는 유형’(13.9%)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불쾌한 경험은 ‘면접전형’(82.2%, 복수응답)에서 가장 많이 하고 있었으며, 이어 ‘서류전형’(18.9%), ‘채용공고문의’(15.3%), ‘연봉 협상’(12.3%), ‘합격자 발표’(6%) 등의 순으로 답했다.
전체 중 꼴불견 구직자의 비율은 평균 27%로 집계되었다.
그렇다면, 불쾌한 태도를 보인 구직자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했을까?
인사담당자의 절반 이상인 68.4%가 꼴불견 구직자를 ‘평가 결과와 관계 없이 무조건 탈락’시킨 것으로 조사되었다. ‘감점처리’한 경우는 29.3%였고, ‘전혀 상관하지 않았다’는 2.2%에 불과했다.
또, 꼴불견 태도의 구직자가 다시 입사 지원할 경우 56.6%는 확인 후 탈락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매긴 구직자들의 취업 예절 점수는 평균 63점으로 낙제점을 간신히 모면한 수준이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