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대외악재에 국내외 주식펀드 수익률이 한 주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2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기준 국내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0.61% 손실을 냈다. 올들어 손실은 12.76%에 달했다.
그나마 중소형주식펀드는 한 주간 손실이 0.27%에 그쳐 가장 선방했다. 배당주식펀드는 0.98%,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1.22%의 손실을 각각 기록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천377개 국내 주식펀드 중 79개의 펀드만 수익을 냈다. 코스피 수익률보다 성과가 좋았던 펀드는 160개였다.
하락장에서 전기가스와 통신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지만 증권과 금융업종은 부진해 관련 상장지수펀드의 성과에 희비가 엇갈렸다.
펀드별로는 `마이코리아멀티플러스[주식-재간접]C-W`펀드가 한주간 3.21%의 수익을 내 가장 성과가 좋았다. 이 펀드는 코스피 종가가 기준가에 하루 늦게 적용되는 재간접펀드여서 선방했다.
`PCA업종일등적립식K-1[주식]ClassC`펀드는 2.10%의 수익을 내 2위에 올랐다. 중형주 비중을 시장대비 11.89%포인트 높게 가져간데다, 펀드 내 보유비중이 큰 전기전자와 서비스업종이 상승한 덕을 봤다.
`미래에셋맵스TIGER은행상장지수(주식)`펀드를 비롯, 금융 상장지수펀드들은 5% 넘게 손실을 내 주간수익률 꼴찌를 차지했다.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3.41%의 손실을 냈다.
중국펀드가 5.51%의 손실을 내 가장 성과가 저조했다. 중국 증시에 유럽재정위기에 대한 경계심, 경기둔화 우려, 차익실현 매물 등 악재가 겹친 탓이다.
중국주식 비중이 높은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와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도 각각 3.53%와 2.94%의 손실을 냈다.
인도주식펀드(-1.34%)도 손실을 기록했지만, 브라질주식펀드와 러시아주식펀드는 각각 1.34%와 2.01%의 수익을 냈다.
채권펀드는 한 주간 -0.08%의 수익을 냈다.
장기물 금리가 가장 많이 오르면서 중기채권펀드의 손실이 0.12%로 가장 컸다.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는 각각 0.06%와 0.02%의 손실을 기록했다. 초단기채권펀드는 0.06%,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07%의 수익을 냈다.
일반주식혼합펀드 119개는 0.40%, 일반채권혼합펀드 354개는 0.14%의 손실을 각각 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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