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과 원자력 공동연구 추진

 정부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연구용원자로, 차세대 원자력발전소 등 원자력 관련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4~5일 이틀간 남아공 프레토리아에서 양성광 전략기술개발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제1차 한-남아공 원자력공동조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원자력 관련 분야 인력양성과 연구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또 연구용원자로, 방사성동위원소, 초고온가스로 등에 대해서는 공동연구를 진행키로 했다. 남아공은 세계 정상급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원전인 초고온가스 원자로(PBMR)를 개발, 건설하고 다양한 동위원소 가속기 시설도 갖췄다.

 한편, 남아공은 아프리카 유일의 원전 운영국으로 기존 연구용원자로를 대체할 새로운 연구용원자로 건설사업을 입찰 중이다. 남아공은 최근 사전자격심사를 통해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 중국, 프랑스, 아르헨티나 등 5개국을 본입찰 참가국으로 정했으며, 내년 하반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