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반도체 시장도 놓칠수 없다 `지능형 자동차용 SoC 플랫폼 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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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지능형 차량용 SoC 플랫폼 센터 현판식 모습 (좌: 임명섭 교수(전북대), 신현철 센터장(한양대), 우남성 사장(삼성전자), 임덕호 총장(한양대), 경종민 소장(반도체설계교육센터), 남태운 부총장(한양대), 김재석 교수(연세대), 이윤식 본부장(KETI), 박성주 교수(한양대)

 4년 후 250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자동차반도체 국산화를 위해 산학연이 뭉쳤다.

 한양대는 15개 대학과 31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지능형차량용 SoC 플랫폼 센터 개소식을 한양대 안산 에리카캠퍼스에서 6일 개최했다.

 한양대 지능형차량용 SoC 플랫폼센터는 신현철 한양대 전자통신공학과 교수가 센터장을 맡았으며, 전북대를 비롯한 15개 대학이 함께 한다. 삼성전자와 휴인스, 전자부품연구원 등 31개 기업과 기관도 센터 설립에 참여했다.

 이러한 형태의 플랫폼센터가 대학에 들어선 것은 두 번째로,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가 지역 거점 중심에서 기술 거점 중심으로 전략을 바꾸면서 탄생하게 됐다. 첫 번째 IDEC플랫폼센터(IPC)는 광운대의 스마트TV플랫폼 센터.

 정부는 자동차용 SoC 플랫폼에 이어 내년에는 바이오·나노·모바일을 주력으로 하는 플랫폼 센터를 열 계획이다.

 자동차반도체는 2010년 162억달러 규모에서 2015년 253억달러로, 연평균 9%가량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지난해 국내에서 소요되는 자동차반도체의 95%를 수입에 의존했다. 대표적인 자동차용 반도체로는 MCU·파워·CIS·센서·메모리 등이 꼽힌다.

 한양대 지능형차량용 SoC 플랫폼 센터는 △영상 및 통신 정보를 활용한 차량 안전 운행 시스템 플랫폼 △고신뢰성 친환경 자동차 시스템 플랫폼 개발 △코어 A 기반 차량용 임베디드SW 플랫폼 개발 등 5개 분야 기술을 중점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지능형차량용 SoC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플랫폼을 구축·보급하는 것도 센터의 역할이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우남성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사장은 “산학연이 잘 협력해 자동차용 시장의 30%만 점유한다고 해도 70억~80억달러 규모에 이른다”며 “자동차용 반도체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산학연관의 파트너십을 통한 협력모델이 필요하고 플랫폼센터가 미래 자동차형 SoC 발전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종민 IDEC 소장은 “그동안 IDEC이 지역 거점을 두고 운영이 됐으나 융·복합형 전문 플랫폼 구축을 통해 반도체 산업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 플랫폼센터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시스템, 소프트웨어, SoC와 산학연 간의 협업이 미래 시스템 반도체가 비약할 수 있는 동력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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