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대표 안건준)은 모바일 광 마우스인 옵티컬트랙패드(OTP)에 지문인식 기능을 가미한 제품인 바이오트랙패드(BTP) 개발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BTP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등으로 전자결제 할 때 지문인식으로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치게 해 보안사고를 예방케 하는 솔루션이다. 크루셜텍은 금융 결제 단계에서 BTP의 인증이 효력을 얻을 수 있도록 여러 인증기관에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BTP는 OTP 크기의 3분의 1 수준으로 제작돼 스마트폰 등 휴대용 IT기기에 쉽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격은 OTP보다 30~40% 높은 수준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NFC는 IT뿐 아니라 카드·유통 등 여러 산업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BTP의 시장 확대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크루셜텍은 NFC의 시장 확대에 발맞춰 BTP를 다양한 전방시장에 제안할 계획이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나 내년 초에는 BTP를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주니퍼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모바일 결제시장은 2014년 1조1300억원 규모로 증가하고, 3억대의 NFC 단말기가 보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