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TP, 인력양성 프로그램 `100% 취업`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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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교육과정 동안 개발한 등산용 애플리케이션.

 대구테크노파크(원장 이종섭)가 운영 중인 IT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이 100%의 취업률로 화제다.

 대구TP는 최근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교육을 수료한 19명 전원을 지역 모바일 기업인 퓨전소프트(대표 박경욱)에 취업시켰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인력양성사업은 대구지역전략산업 통합인력양성사업의 고용연계 인력양성프로그램의 하나로 추진됐다.

 올해 처음으로 운영된 이번 교육과정은 대구TP 기업지원단이 인력양성과 관련해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한 수요조사를 하면서 시작됐다.

 기업지원단은 지난해 12월 지역 대학으로부터 80명의 졸업예정자를 추천받아 이 가운데 면접을 통해 19명을 최정 선발, 지난 3개월간 총 630시간동안 집중적인 기업맞춤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하루 평균 10시간씩 교육이 진행된 셈이다.

 주요 교육과정은 C언어프로그래밍, 자료구조 및 알고리즘, 안드로이드, 클래스 설계 등으로 기업 실무에 바로 쓰일 수 있는 과목들이다.

 교육에 참여했던 정희재 씨(영남대 졸업)는 “하루 10시간씩 진행되는 교육이 힘들기도 했지만 실무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어떤 업무가 주어지더라도 잘할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교육이 진행되는 동안 도출해낸 모바일관련 프로젝트는 실제 사업화로 연결해도 괜찮을 정도로 좋은 평가를 얻었다. 학생들은 범죄 예방용 앱, 등산용 앱, 시력향상용 앱, 유아 한자교육용 앱 등을 기획했으며, 퓨전소프트는 이 아이템을 사업화로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이종섭 대구TP 원장은 “이번 교육과정을 시작으로 기업이 원하는 커리큘럼과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TP는 1일 대구벤처센터에서 이번 고용연계 인력양성프로그램의 하나로 추진한 기업맞춤형 채용예정자 장기교육 과정 수료식을 갖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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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TP 교육생들이 교육과정 동안 개발한 유아 한자교육용 애플리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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