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IT산업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의 글로벌 입지 강화와 스마트 폰의 신속 대응으로 사상 최대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반면에 소프트웨어(SW) 시장은 기업 정보화 투자 감소로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IT서비스 수출이 확대되며 SW 수출은 2010년 10월 누적기준으로 83.2억달러, 생산은 33.8조원이었으며 IT서비스 수출은 9.2억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세계 IT시장은 글로벌 경기와 기업 IT투자의 회복 지연, 통신서비스 시장 포화 등의 요인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는 단가하락으로 성장률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휴대폰은 스마트폰 성장세에 힘입어 10.1% 성장할 전망이다.
2011년 국내 IT산업은 세계 정보통신기기 시장의 성장둔화, 전년도 우리산업 고성장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생산은 3.0~3.8%, 수출은 5.9~9.8%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IT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가로막는 구조적 문제점으로 IT융합 핵심역량 부족, 하드웨어(HW) 중심의 주력산업 편중, 부품, 인력 등 후방산업 취약을 들 수 있다.
국내 IT산업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반도체 등 세계적 수준의 IT기반 산업에 SW, SoC 등의 핵심역량을 접목시켜 IT융합 신산업을 선도하려면 여러가지 방안이 있다. 그 가운데 주목할 방안은 창의적 IT융합을 확산하고 IT산업 인프라를 강화, 주력 IT품목의 경쟁력을 지속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한 2011년 IT산업 정책방향으로는 △IT융합 핵심역량 확보 △IT융합 신산업 육성 △IT부품·장비산업 경쟁력 제고 △수요 맞춤형 인력양성 체계 구축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 △차세대 모바일 주도권 확보를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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