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스타트업` 정책적 지원 더 확대해야

 중소기업청이 새해부터 정책자금 운용 구조를 신성장분야 스타트업(Start-Up) 기업 중심으로 바꾼다. 3조2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녹색, 지식서비스, 문화콘텐츠, 바이오, 융·복합 분야에서 창업을 촉진하고 성장초기기업을 육성하는 데 중점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스타트업 기업은 우리나라의 먹을거리를 창출해내는, 이른바 미래를 책임질 주체들이다. 이러 차원에서 스타트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한 조치다.

 우리경제의 선순환 생태계를 위해서도 창업을 포함한 스타트업 기업을 소중히 보살펴야 한다. 이유는 명확하다. 스타트업 기업이 지속적으로 탄생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성장동력원을 상실하게 된다. 일자리가 감소하는 것은 부언할 필요조차 없다. 지난 2000년 전후, 벤처 버블이 제거된 후 10년 가까운 세월, 우리는 이들 스타트업 기업을 애써 외면해 왔다. 새로운 도전과 젊은 창업가들이 사라지면서 한국 경제의 동력도 차츰차츰 줄어든 것을 간과해왔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스마트폰·스마트TV·스마트카·스마트시티 등 이른바 ‘스마트’ 혁명에 젊은 창업가와 연구소, 학생들이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 이들이 최근 새로운 기술 트렌드에 가세하며 ‘스타트 업’ 혁명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제는 지식경제를 넘어 창조경제의 시대다. 창조경제 시대 핵심은 아이디어와 창의성, 그리고 도전정신으로 요약될 수 있다. 여기에 빠른 기술 변화를 신속하게 인지해 쫓아갈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서는 대기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역동적인 젊은 창업가와 스타트업 기업이 필요하다. 이들이 대기업과 함께 창조경제 시대에 우리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가야 한다. 스타트업이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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