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선로에서 발생하는 전자계가 뇌종양과 무관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전기연구원과 안전성평가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의 연구 논문을 국제 생체전자기학회(BEMS) 연구논문저널 10월호에 게재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팀은 임신한 쥐 80마리, 새끼쥐 320마리 등 총 400마리의 실험쥐를 4개 그룹으로 나눠 전자계 노출에 따른 영향을 조사했다. 1그룹은 전자계 노출이 전혀 없는 상태. 2그룹∼4그룹은 전자계를 각각 50mG, WHO권고치인 833mG, 한전 송전설비 바로 밑에서 실제 측정했을 때 평균치의 260배인 5000mG 등으로 나눠 생후 28일부터 294일까지 하루 21시간 장기 노출시켰다.
실험결과 사망률, 일반증상, 체중변화, 혈액학적 검사, 종양유전자 발현량에 있어서 의미있는 그룹 간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동물실험 연구 책임자인 안전성평가연구소 정문구 박사는 “송전선로에서 발생하는 전자계가 뇌종양·백혈병·림프암 등 소아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현재 국제적으로 논란이 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뇌종양 촉진에 대해서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순욱기자 choisw@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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