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전자화 자동차부품산업의 허브 역할을 할 연구기관이 대구에 들어선다.
계명대는 27일 ‘예측설계기반 전자화자동차부품사업’ 프로젝트가 산업자원부의 지역혁신센터(RIC)로 지정돼 내년부터 오는 2015년까지 10년간 총 19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완성차 업체인 현대·기아자동차 연구개발본부와 현대모비스, 한국델파이 등 45개 기업을 비롯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계명대 예측설계기반 전자화자동차부품 RIC는 계명대가 지난 1996년에 설치한 ‘저공해자동차부품기술개발센터’와 함께 대구·경북 지역의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의 구조개혁과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의 구심체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지역 자동차부품관련 전문기술인력 양성과 차세대 고부가가치 제품개발 및 신규 창업을 유도하고, 전자화 자동차부품산업의 산·학·연·관 클러스터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전자화 자동차부품은 주로 독일의 시멘스와 미국의 델파이, 일본의 덴소 같은 선진국 자동차부품 전문업체들이 완성차 업계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개발에 주력해온 분야다.
전자화 자동차부품 시장규모는 중소형 자동차 1대당 전자화 자동차부품의 총 가격을 150만원 내외로 추산할 경우 국내 자동차 부품 시장 규모의 15%에 이르는 3조원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연료전지와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자동차 기술의 급격한 발달과 IT기술의 접목은 전자화 자동차부품 시장 규모를 더욱 확대시켜 오는 2009년쯤이면 전자화 자동차부품 가격이 전체 자동차 가격의 31.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RIC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동차부품 중 조향축 없이 와이어(배선)로 운동이 전달되는 전자화시스템과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동력모터 등 부품의 축소를 통한 공간확보가 용이한 다양한 자동차 부품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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