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이 개발한 디지털 케이블TV 일체형 셋톱박스가 LG와 삼성에 이어 국내 세 번째로 미국 케이블랩스(Cable Labs) 케이블TV 규격인증 테스트를 통과했다.
쓰리에스디지털(대표 유용태 http://www.3sdigital.com)은 자사가 개발한 디지털TV 셋톱박스(모델명 LC3250N)가 미국 케이블랩스로부터 케이블TV 기술인증을 취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케이블TV 기술인증은 미국 비영리기관인 케이블랩스가 제품을 테스트해 인증 마크를 주는 것으로 기술적으로 안정화된 제품임을 인정받게 되는 것이다.
쓰리에스디지털이 인증받은 제품은 케이블방송과 지상파 디지털방송을 동시에 수신할 수 있는 ‘디지털 케이블레디(DCR)’ 제품으로 수신제한카드(POD)만 교체하면 미국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하다. 유료방송 시청은 물론, 시청 채널을 특정 재난방송에 고정시키는 ‘비상경보시스템(EAS)’도 탑재하고 있다.
쓰리에스디지털은 FCC 규정에 따라 DCR 제품에 대한 구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미국 대형 IT기업 및 가전사와 적극적인 공조체제를 벌여갈 계획이다.
유용태 사장은 “이번 인증 취득으로 미국 DTV 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ODM 방식 셋톱박스와 함께 반제품 형태의 모듈 사업 등 다양한 판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인스탯(In-Stat)에 따르면, 북미지역 DCR TV 시장은 올해 350만대, 내년에는 900만대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
사진: 쓰리에스디지털이 개발한 디지털 케이블레디 셋톱박스에 내장된 TV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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