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에 자동차·기계부품 및 전자산업을 활성화시킬 하이브리드 부품·소재 센터가 건립된다.
12일 경북도는 올해부터 오는 2007년까지 200억원(국비 98억원, 지방비 98억원, 민자 4억원)을 투입, 영천지역(장소 미전)에 자동차·기계·전자부품 및 소재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할 하이브리드 부품·소재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부품·소재 기술은 전기와 전자, 전기와 기계, 기계와 전자 등 서로 다른 분야에서 재료를 융합해 △경량화 △고강도 제품화 △소형화 등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고도화된 첨단기술을 말한다.
도는 최근 산자부로부터 하이브리드 부품·소재 기술혁신센터가 지역 혁신기반 구축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영천지역에 1만여평 부지에 연면적 1500평 규모의 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부품·소재 기술혁신센터는 부품·소재 관련 최첨단 장비 90여종을 갖추고, 영천과 경주, 경산 등지에 산재한 자동차·기계·전자부품·소재 관련업체의 신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는 또 하이브리드 부품·소재 기술 개발을 위한 △종합설계 지원과 △신뢰성 평가 △시제품 생산도 지원하고, 부품·소재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력양성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또 관련 분야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지역 자동차부품업체인 SL사를 비롯한 기계부품기업 및 경북테크노파크,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도는 이번 센터 건립으로 경북지역 특화산업인 바이오와 해양, 전자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융합산업의 활성화 및 지역혁신기반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의근 경북지사는 “지역 부품·소재 업체들의 설계 및 시제품 생산 등을 지원함으로써 도가 부품·소재산업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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