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37)가 독자 운영해온 인터넷 사업을 5년여 만에 완전 정리했다.
삼성에버랜드를 비롯해 삼성 계열 6개사는 지난달 29일 인터넷 및 모바일 마케팅 전문기업 ‘엠포스’ 지분 79.9%를 모두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6개사의 지분은 삼성에버랜드, 삼성SDS, 삼성네트웍스, 제일기획, 삼성물산이 각각 15%씩 모두 75%, 삼성카드가 4.9%를 보유하고 있었다. 지분 매입자는 엠포스 임직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삼성 그룹의 인터넷 관련 사업이 완전 정리됐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삼성은 지난 2000년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보 지휘 아래 초기자본 약 200억원을 투자, 지주회사 ‘e삼성’을 중심으로 6∼7개 인터넷 비즈니스 업체를 운영해 왔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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