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6월 10일 이후 방사선을 이용한 ‘사이버나이프(CyberKnife)’로 암을 치료한 국내 사례가 1000건을 넘어섰다.
김미숙 원자력의학원 방사선종양학과장은 30일 “지난 3년간 5∼88세 환자를 대상으로 신경계 종양치료 406건, 체부(몸통) 종양치료 594건 등 1000건을 시술했다”며 “마취를 견딜 수 없는 등 내과적 문제로 수술이 불가능한 초기 암환자 중 70% 이상의 암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사이버나이프는 한꺼번에 많은 양의 방사선을 종양에 집중적으로 쬐는 방사선 치료법으로서 수술로 제거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는다. 조기 폐암, 췌장암, 대장에서 간이나 폐로 전이된 암, 자궁경부암에서 대동맥으로 전이된 암 등에서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단 한 명의 환자에게서도 심각한 합병증세를 보이지 않아 사이버나이프 치료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게 원자력의학원 측 설명이다. 원자력의학원 사이버나이프센터는 이같은 치료경험을 인정받아 세계 4번째 사이버나이프 국제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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