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 프론티어사업단 산하 나노소자특화팹센터(KANC·대표 이중원)가 세계 최고 수준의 나노기술 연구소와 손잡는다.
전대기 KANC 사업본부장은 오는 26일께 유럽지역 나노 및 전자기술연구 선두주자인 벨기에 아이멕(IMEC·Interuniversity MicroElectronics Center)과 인력교류·공동연구·정보교환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교류를 본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전 본부장은 “아이멕은 300㎜(약 12인치)급 최첨단 웨이퍼 설비를 보유한 연구기관으로서 삼성전자, 인텔, 텍사스인스트루먼트, 필립스 등 굴지의 반도체 기업들이 공동 연구가 집중되는 곳”이라며 “화합물 반도체 중심의 비실리콘계 나노소자연구개발 중심지로 부상하려는 KANC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본부장은 “아이멕과의 MOU 교환을 계기로 나노기술 협력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고, 유럽연합(EU) 초대형 공동 연구프로그램인 프레임워크에 참여하는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ANC와 아이멕은 앞으로 △가시광선·적외선·자외선 영역에서 파장을 내는 발광소자 △초고속 신호처리용 전자소자 등 비실리콘계 다기능 나노소자를 공동 개발하는 형태의 협력관계를 맺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KANC는 오는 11월 말까지 우선적으로 3000평 규모의 팹(fab)건물을 만들어 내년 1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08년까지 총 1731억원을 들여 화합물 반도체 중심의 나노소자 개발공정을 확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과학기술부와 KANC는 아이멕과의 연구 협력을 통해 국내 나노기술 발전의 도약대를 마련함과 동시에 유럽연합 선진 과학기술계와의 협력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사진=나노소자특화팹센터가 세계 최고 수준의 나노기술 연구 파트너를 확보하게 됐다. 사진은 약 4800평방미터로 세계 최대 규모인 아이멕의 클린룸시설의 모습.
◇용어=아이멕(IMEC)은 1984년 벨기에 정부가 플랑드르 지역 전자산업육성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 연구기관으로서 유럽연합(EU) 한가운데에 자리잡은 지리·정치적 이점을 살려 유럽지역 국가간 공동 연구프로젝트를 거의 독식하다시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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