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토종 경영학 박사’가 호주 대학의 정식 교수로 채용돼 화제다.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은 최병구(34) 박사가 호주 시드니 대학 정보시스템학과 조교수로 임용돼 이달말부터 정보시스템과 분석설계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지식경영을 전공한 최 박사는 지난 2001년, 국제정보시스템학술대회(ICIS:International Conference on Information Systems)의 박사과정 컨소시엄에 ‘차세대 유망주’로 초청돼 특별연수를 받은 바 있다. 매년 전세계에서 40명의 유망한 박사과정 졸업 예정자를 학회부담으로 초청하는 이 행사는 초청받은 것만으로도 연구업적을 인정받는다. 이후 그는 2002년 학술진흥재단에서 박사 후 과정 국외 연수자로 선정돼 미국 미네소타대학에서 1년간 연구활동을 하고 돌아왔다.
최박사는 “이제 더 이상 우리도 외국 대학원에서 학위를 받아야만 교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연구의 우수성으로 승부하기 위해서는 영어실력은 기본이고 국제 학술무대에 서보는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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