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채권단, CBO 재추진

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은 11일 ‘최근 협의과정에서 부결됐던 하이닉스 채권에 대한 캐시바이아웃(CBO, 채권할인매입) 방안을 오는 13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3일 회의에는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과 우리은행, 조흥은행, 산업은행 등 10여 개 채권단이 참석키로 했다. 채권단은 이달초 하이닉스 비메모리 부문 매각대금으로 하이닉스의 채권을 할인, 상환받는 CBO를 추진했으나 산업은행이 채권 할인비율을 수정해달라고 요구해 성사시키지 못했다.

채권단은 13일 회의에서 CBO 방안과 함께 하이닉스의 비메모리 부문을 인수할 예정인 씨티벤처캐피탈에 제공할 3천793억원 규모의 인수금융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채권단은 지난달 1일 하이닉스의 비메모리 부문을 씨티벤처캐피탈에 9천543억원에 매각하기로 합의했고 이달말까지 매각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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