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연구개발(R&D)특구 추진을 위해 대전시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추천한 민간위원 선정을 두고 잡음이 일고 있다.
대덕밸리 벤처연합회(회장 백종태)는 12일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시가 최근 추천한 5명의 민간 위원 가운데 대덕밸리 핵심 주체인 벤처기업들을 배제하는 대신 대학 교수를 2명씩 선정하고 인터넷 신문사 대표를 선정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벤처연합회는 그동안 특구지정을 위해 공개 토론회와 공청회 등을 거치면서 정부의 정책반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으나 산·학·연 가운데 하나인 산업체 대표가 제외돼 앞으로 벤처기업들을 위한 정책 결정과 집행 등에 있어 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선정안을 즉각 철회하고 대덕밸리 R&D 특구지정의 이해 당사자인 산·학·연의 대표성을 갖는 주체들로 새롭게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대전시 관계자는 “나름대로 각 부문별로 골고루 안배를 했으며 R&D 특구 추진을 위해 실무적으로 열심히 일하고 참여할 수 있는 인물을 추천했다”며 “R&D특구 추진 과정에서 벤처기업 측 요구사항이나 의견도 충분히 수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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