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슨트테크놀로지스는 15분기 연속 목표 수익을 초과 달성한 경험이 있습니다. 나는 우리가 다시 그 기록에 도전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최근 수익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루슨트테크놀로지스(http://www.lucent.com)의 리처드 맥긴 회장 겸 CEO는 지난 주 주주총회에서 이처럼 말하고 선전을 다짐했다.
맥긴은 지난 78년 AT&T에 합류한 후 국제사업부, 컴퓨터시스템그룹, 네트워크시스템스 등의 요직을 거치며 통신에 대한 전문성을 키워왔다. 그는 96년 AT&T가 통신장비 부문을 분리시키면서 신설된 루슨트의 CEO로 취임했고 그후 루슨트를 세계 통신장비 업계의 선두주자로 자리잡게 했다.
창립 후 순항을 계속하던 루슨트는 최근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났다. 수익감소의 영향으로 주가가 24%나 하락했고 이로 인해 경쟁업체인 노텔네트웍스에 시가총액에서 역전당하는 등 창립이래 최대의 위기를 겪고 있다.
하지만 맥긴은 공급량 부족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면서 생산시설의 증설과 대규모 기술자 채용을 해결안으로 제시했다. 맥긴은 『이번 경험이 좋은 약이 됐다』면서 『다음 분기에는 수익이 17% 증가하며 다시 정상 궤도에 올라설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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