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오피스텔 등 신주거 문화가 확산되면서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요구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시장 선점을 위해 벤처정신으로 똘똘 뭉쳐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별정통신 3호 업체인 C&C의 대표이기도 한 나이스넷(http://www.nice-net.net) 안광호 사장이 아파트 랜사업에 뛰어든 것은 3개월이 채 안됐다.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이 국가 사업으로 자리잡고 각 가정에서의 인터넷 이용 인구가 급격하게 늘면서 이 시장에 대한 장래성을 내다보고 지난해말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광통신망이나 랜을 구축하는 것으로 이 사업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각 가정에서 콘텐츠를 얼마나 빠르게 즐기고 전자상거래, 홈뱅킹, 원격진료 등 부가 네트워킹서비스를 얼마나 충실하게 제공하느냐가 이 사업의 성공 열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안 사장은 아파트 랜사업의 궁극적 목표를 「망구축」에 두는 것이 아니라 「사이버커뮤니티 형성」에 두고 있다. 그래서 사업도 독불장군식으로 밀고가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 업체, 벤처투자사, 통신장비업체들과 다각도로 제휴, 함께 가는 방법을 택했다.
『아파트 랜사업은 지역 특성을 잘 알아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가입자의 주된 요구가 뭔지를 알고 그것에 부합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니까요.』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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