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69개 공공기관이 올해 구매할 총 60조8574억원의 물품 중 33조5852억원(55.2%)을 중소기업으로부터 구매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29일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계획안을 확정했다. 또 여성기업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이 여성기업으로부터 구매하는 물품액수는 7950억원으로 정해졌다.
국무회의는 이와 함께 증권거래법 시행령을 개정, 사업연도말 현재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인 상장법인에 대해 이사총수의 2분의 1 이상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감사위원회를 설치하도록 의무화했다. 또한 한국산업은행법과 한국수출입은행법을 각각 개정, 이들 은행의 동일 기업집단 여신한도를 자기자본 대비 25%, 동일인에 대해서는 20% 이하로 각각 한정하는 등 두 은행의 경영건전성을 유지하도록 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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