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산업분야 전문 기업간(B to B) 전자상거래 시스템이 구축된다.
1일 산업자원부는 오는 2002년 11월까지 2년간 96억3000만원(정부예산 68억3000만원 포함)을 투입해 전자산업 CALS/EC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전자거래협회를 주관기관으로 대우정보시스템 컨소시엄이 참여하는 전자산업 CALS/EC시스템 구축 사업은 99년 12월부터 2000년 11월까지 표준부품 DB와 전자입찰 및 공개구매시스템을 구축하고, 2000년 12월부터 2001년 11월까지는 SCM(Supply Chain Management) 지원시스템과 가상통합 AS센터 및 물류종합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또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는 2001년 12월부터 2002년 11월까지는 계약자통합기술정보서비스(CITIS)를 구축할 방침이다.
산자부는 1단계 구축사업이 마무리되면 부품정보의 다국어 지원, 해외업체와 전자거래체계 연계, 부품공동 쇼핑몰 구축 등 2단계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자산업 CALS/EC시스템이 구축되면 3500여개의 완제품 및 부품기업이 하나의 네트워크 상에서 기업간 전자상거래가 실현될 것으로 산자부는 내다봤다.
산자부 관계자는 『당초 가전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업종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효과를 높이기 위해 컴퓨터, 통신, 전자의료기기 등 모든 전자산업 분야로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시스템이 구축되면 1조원 이상의 거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업간 거래의 효율성, 생산성, 투명성 향상으로 전자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산자부는 3일 무역회관에서 전자업체를 대상으로 「전자산업 CALS/EC사업 정책설명회」를 개최한다.<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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