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실장형부품(SMD) 수정디바이스시장을 놓고 업체들 사이에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써니전자·고니정밀·부방테크론 등 3개사가 선점하고 있는 수정디바이스시장에 신규업체들이 잇따라 가세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분야의 시장이 커진 데 따라 수정디바이스시장도 SMD로 바뀌면서 대원정밀·KQT·삼경전자·일신통신·무열산업 등이 전압제어수정발진기(VCXO)·온도보상형수정발진기(TCXO) 등을 개발하고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업체는 대량생산을 위주로 하는 기존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대원정밀(대표 김기웅 www.daewoncrystal.com)은 지난해 말 10억원을 투자, 월 20만개 규모의 SMD 라인을 구축해 수정발진기를 양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하반기중으로 이동전화시장과 디지털TV, 세트톱박스, ADSL 등의 시장을 겨냥해 VCXO, TCXO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 생산할 계획이다.
KQT(대표 김정희)는 오는 4월부터 20만개씩 SMD형 수정발진기를 양산한 데 이어 올해안에 100만개 규모로 계속 늘릴 방침이다. 특히 이 회사는 일반 오실레이터보다 고주파 오실레이터와 원칩 VXCO 등을 집중적으로 생산하기로 했다.
일신통신(대표 한수걸 http://ilshincom.co.kr)은 지난달부터 SMD형 수정발진기의 시제품 생산에 들어가면서 상반기중으로 양산에 나설 계획이며 삼경전자(대표 임창석 http://www.samkyng.co.kr)는 오는 6∼7월에 장비를 도입, SMD형 수정진동자와 수정발진기 등을 양산할 예정이다.
무열산업(대표 김희영 http://mooyeol.koreasme.com/index-e.html)은 올해중으로 SMD 라인을 설치하고 수정진동자, 수정발진기, VCXO 등을 생산하기로 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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