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실업률과 유사 이래 최악의 대졸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3D업종 기피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종업원 20명 미만의 영세 소기업의 인력난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중소기업청이 5명 이상 3백명 미만 중소 제조업체 7백50개를 표본추출해 「3·4분기 중소기업 인력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중소기업의 평균 인력부족률은 1.89%에 불과했으나 20명 미만의 소기업은 이보다 훨씬 높은 11.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력조정 계획에 대한 질문에 중소기업 대부분이 「현행 유지」(68.0%)라고 응답한 반면 인력난을 겪고 있는 소기업은 15.1%가 증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조사대상 전체 기업의 종업원 수는 올 1·4분기에 비해 3.8% 가량 줄었으나 20명 미만 소기업은 0.1%의 소폭 증가를 보였다.
외국인 산업연수생의 내국인 대체 용의에 대해서는 외국인력을 계속 활용하겠다는 응답이 절반 가까이(42.9%) 차지했는데 그 이유로는 「국내 인력의 3D업종 기피로 인력을 구하기 어렵다」(59.7%)는 답이 주종을 이뤘다.
부족인력의 충원 대상자로는 신규 취업자(49.7%)와 산업기능요원(24.3%)이 선호된 반면 대기업 퇴직자(5.9%)나 여성(9.1%), 고령자(0.5%)는 선호도가 낮았다.
인력채용 방법으로는 「학연·지연 등 개별 접촉」(33.7%), 「학교 추천」(20.4%), 「공공직업알선센터」(18.5%)를 통한 방법 등이 많았다.
<대전=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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