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출원한 상표 중 시대상을 반영하듯 「Y2k(컴퓨터 2000년 표기문제)」 「밀레니엄」 등의 단어가 들어간 상표가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처음으로 「Y2k」상표의 등록이 신청된 이래 지금까지 「Y2k」라는 단어가 들어간 상표의 등록신청은 5건이나 됐다. 또 이와 유사한 뜻의 컴퓨터 용어인 「밀레니엄」의 경우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상표등록이 된 후 이 단어를 쓴 상표명도 70건에 달했다.
최근 확산중인 인터넷 관련 용어를 사용하는 출원도 두드러져 정보라는 뜻의 접두어인 「인포(Info-)」를 쓴 상표의 출원수가 지금까지 7백89건에 달한 것을 비롯해 △「사이버」 7백26건 △「네트워크」 4백13건 △「웹」 3백57건 △「인터넷」 3백56건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IMF」라는 단어를 쓴 상표 출원명으로는 「물렀거라 IMF」 「IMF 모임터」 「win IMF」 등 1백65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시대상황을 반영하는 상표출원이 증가하는 것은 소비자들에 대한 상표인지도를 높일 수 있고 유행이나 시대에 민감한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표명은 지난해 8만7천65건 등 매년 8만건이 넘게 출원되고 있으며 작년의 경우 4만2천4백84건이 상표로 등록됐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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