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98한국전자전> 산전업체 출품동향

 국내 계측기기업체를 비롯, 첨단 교통시스템·보안시스템업체들이 이번 전자전을 내수시장 수성 및 해외시장 공략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목표 아래 신제품을 대거 출시했다.

 계측기기업체들은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업체에 밀려온 첨단 고가형 제품시장과 중국·대만업체에 잠식당해 온 중·저가형 제품시장에서 고객확보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이들 업체는 이에 따라 이번 전자전에 세계적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고가 첨단 통신·방송용 계측장비 및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중·저가 제품을 총망라해 출품, 계측·전자설계·통신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한 국내업체의 기술력을 과시하게 된다. 또 교통난 해소, 물류비 절감 차원에서 정부를 비롯해 물류·화물·택시업체들이 교통관제·차량위치추적·화물운송·교통정보시스템 도입에 활발히 나서고 있는 가운데 LG교통정보같은 교통관련 업체가 교통정보서비스에 적합한 단말기를 선보이고 있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보안기기업체들도 인텔리전트 빌딩에서부터 사무실·일반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영상감시시스템·무선인터폰·페쇄회로TV·모니터·비디오폰 등을 선보여 보안관련 장비들의 첨단화 추세를 읽게 한다. 이외에 산내들인슈·한국신용정보·우주통신·한세전자·텍스타 등은 지문인식시스템·디지털 영상감시시스템·감시카메라·전자경비시스템 등을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전자전에는 HP·텍트로닉스·안리스·플루크 등의 외국 유명 계측기기업체들이 불참해 국내외 계측기기술을 비교 평가해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을 던져주고 있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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