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산업진흥회와 이동통신 단말기 생산업체들이 이동통신서비스업체인 SK텔레콤에서 자회사인 SK텔레텍을 통해 단말기를 생산하려는 것에 대해 『상도의를 무시한 편법행위』라며 범국민 차원의 저지운동을 벌여서라도 이를 막겠다고 하자 SK텔레텍 측은 『단말기업체들이 사실을 과장, 왜곡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
SK텔레텍은 기존 단말기업체들의 『공급과잉으로 인해 산업구조가 취약해질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기존 중소 단말기업체를 통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연간 30만∼40만대선의 생산에 그칠 것』이라며 『이를 기존 업체들이 지나치게 과장해 선전하고 있다』고 반박.
이에 대해 전자산업진흥회와 기존 단말기업체들은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SK텔레콤이 계열사를 통해 단말기를 조달할 경우 시장판도와 공급가격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며 『지금이라도 계열사를 통한 단말기 생산을 포기해야 한다』고 기존의 입장을 고수.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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