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타이타닉" 독주에 원망 눈길

 ○…프로테이프업계는 최근 20세기폭스사의 「타이타닉」이 무려 12만개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나 프로테이프업체들이 기대했던 「동반상승」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며 원망스런 눈초리.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타이타닉」 출시를 계기로 대여·판매시장에 일대 바람이 일 것으로 기대했는데 바람은커녕 「타이타닉」만 독식한 꼴이 됐다』면서 『아마 다른 제작사들도 속사정은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타이타닉」의 독주에 의한 매출격감을 우려.

 다른 한 관계자도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대작이 나오면 전반적으로 경기가 활성화되기보다는 독식될 가능성이 큰데도 마케팅 부서들이 사전에 이같은 예측을 하지 못했다』며 힐난.

 업계 관계자들은 「타이타닉」에 이어 11월에는 「고질라」, 12월에는 「아마게돈」 등이 또다시 시장을 독식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 태풍에서 피해가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한목소리.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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