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으로 축적한 전자기술을 바탕으로 오실로스코프 등 범용 전자계측기기 및 고정밀 통신 계측기기사업에 나서고 있는 LG정밀(대표 송재인)은 전체 매출액의 20%에 불과한 민수분야를 오는 2005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미 러시아 및 인도에서 계측기기 관련 고급두뇌를 유치하는 한편 미국, 독일, 일본의 계측기 전문업체와 기술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범용 계측기기 생산 위주에서 탈피, 광통신, CDMA, PCS, 무선가입자망(WLL), IMT 2000 등 차세대 통신용 계측기에 대한 자체 기술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미국 IFR사와 기술협력을 통해 국내 처음으로 PCS 및 WLL에 사용할 수 있는 2.8㎓급 스펙트럼 분석기(모델명 SA-7280)를 개발, 올 상반기 중에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미국 계측기 개발업체와 손잡고 올해 안 출시를 목표로 PCS 종합 서비스모니터 개발에 나섰으며 1㎓ 디지털 오실로스코프(DSO) 및 12㎓ 주파수 분석기, 국산화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외 범용 계측기시장에 최근 1백㎒급 23㎳/s의 휴대형 디지털 오실로스코프(모델명 OS-310M)의 개발을 마치고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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