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의료기기(대표 김진수)는 2년 6개월동안 약 3억원을 투입, 철저한 사전 시장조사와 기존 제품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한 후 최적의 촬영조건을 내장한 X선 촬영장치 신제품 2종을 개발, 이르면 2월말 출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X선 촬영장치는 5백mA를 기준으로 한 2종으로 촬영부위별 최적의 촬영조건을 내장한 마이콤 컨트롤 방식을 적용, 촬영이 간편함은 물론 화상이 선명해 재촬영률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제품의 경우 촬영 신체부위에 따라 촬영조건을 일일이 설정해야 하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또 이 제품은 소프트터치 및 디지털 디스플레이 방식을 채택,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으며 컴팩트형 디자인으로 설치면적을 크게 줄였다.
특히 과부하 및 과열로 X선 튜브가 손상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보호장치를 내장, 안전성도 높였다고 이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진수 사장은 『국제통화기금(IMF) 여파 등으로 내수 경기가 침체돼 있기 때문에 이 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에 주력, 동남아 등 개도국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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