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상승에 따른 원자재값 인상으로 중소 발전기 제조 업체들이 원, 부자재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환율상승으로 발전기 핵심장치인 엔진의 경우 원가 부담이 60%이상 늘어났으며 동선이나 절연지, 바니싱 등도 큰 폭으로 값이 올라 발전기 시스템 전체로는 30%∼50%의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발전기용 엔진은 발전기 가격의 70%를 차지하고 있는데, 4백㎾이하까지는 국산품이 개발됐으나 그 이상은 전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업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소용량 엔진은 국산화가 상당히 진전돼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2백㎾이상은 국산품이 개발됐다 하더라도 가격이 수입품과 비슷하고, 더욱이 4백㎾ 위로는 전면 수입품이 사용되고 있다』며 『이미 계약한 관납물량의 경우 발주처가 환율인상전 가격을 고수하고 있는데 엔진값도 안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털어놓았다.
이 관계자는 또 『발전기의 주요 원자재중 하나인 동선도 가격이 대폭 올랐고 그나마도 지난해말 부터는 현금이 아니고는 아예 구하기도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동선 구하기가 어려워진 것은 환율이 오르면서 LG전선, 대한전선 등 전선 제조업체들이 생산 및 출하를 중단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중소 발전기 업체들은 당분간 국산화율이 높은 중소용량 발전기 공급을 늘리는 한편 부도율이 높은 내수보다는 수출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확정하고 수출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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