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포집·생분해 플라스틱부터 무탄소 열에너지저장 기술까지
10개팀에 1억5700만원 시상…해외 IR·내년 창업사업화 연계 지원
산업 열을 무탄소화하는 열에너지저장 기술을 개발한 기가에떼와 광합성 미생물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The Origin이 '모두의 챌린지 기후테크' 최고혁신상을 차지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제주 카카오 스페이스닷원에서 '모두의 챌린지 기후테크' 파이널 피칭을 개최하고 총 10개 수상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일반리그에서는 The Origin이 1위에 올랐다. 심건우 대표가 이끄는 The Origin은 광합성 미생물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생분해성 플라스틱(PHA)을 생산하는 탄소저감 소재 기술을 선보였다.

스타트업리그 1위는 기가에떼가 차지했다. 기가에떼는 수평 열성층 기술을 적용해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열을 무탄소화하는 정온 열에너지저장시스템을 발표했다.
두 기업을 비롯해 혁신상 4개팀, 우수상 4개팀 등 총 10개팀에 1억57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일반리그와 스타트업리그 1위에는 각각 중기부 장관상이 주어졌다. 2~5위에는 일반리그의 경우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상, 스타트업리그는 창업진흥원장상이 수여됐다.
모두의 챌린지 기후테크는 기후 분야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중기부와 KAIST가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탄소·클린·에코·푸드·지오 등 기후위기 대응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KAIST는 지난 5월 참가기업 모집을 시작해 서류심사와 1차 오디션을 거쳐 20개팀을 선발했다. 이후 KAIST 석·박사 전문인력을 각 팀과 매칭해 사업모델 고도화를 지원한 뒤 최종 10개팀을 파이널 피칭에 올렸다.
결선은 기후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가 참여하는 일반리그와 기후테크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 스타트업리그로 나눠 진행됐다.
중기부는 수상팀의 실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에도 나선다. 해외 투자설명회(IR)와 투자유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2027년 창업패키지 사업 선정 과정에서도 우대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기후테크는 기술 검증과 시장 형성에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핵심 수단”이라며 “초기 자금부터 판로, 글로벌 진출까지 단계적으로 연결해 기후테크 창업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