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비트, 불체인 테스트넷 전면 개방···'패스키 네이티브 레이어1' 승부수

5개월 비공개 테스트서 최대 1만TPS 확인···4분기 메인넷 출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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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앙화 영구선물거래소(Perp DEX) 불비트(Bullbit)가 자체 레이어1 블록체인 '불체인(Bullchain)' 테스트넷을 전면 개방했다. 5개월간 비공개 테스트를 거쳐 4분기 메인넷 출시를 위한 최종 기술 검증에 들어갔다.

불체인은 온체인 거래에 특화한 '패스키 네이티브(Passkey Native)' 레이어1을 표방한다. 패스키를 애플리케이션 부가 기능으로 적용하는 방식과 달리 블록체인 코어 계층에서 패스키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네트워크는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호환 서명과 패스키 기반 서명을 모두 지원한다. 이용자는 별도 지갑 조작 없이 페이스 ID나 터치 ID 등 기기에 탑재된 생체인증 기능을 이용해 거래에 서명할 수 있다.

불비트는 패스키를 코어 계층에 통합해 계정추상화(AA)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가스비와 스마트컨트랙트 보안 부담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별도의 서명 변환 절차를 거치지 않아 인증 처리 과정도 단축했다.

거래 처리 성능도 검증하고 있다. 불비트에 따르면 비공개 테스트넷 부하 테스트에서 최대 초당거래처리량(TPS) 1만건을 기록했다. 지연시간은 100~200밀리초(㎳) 수준으로 측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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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주문 처리와 낮은 지연시간이 요구되는 온체인 파생상품 거래 환경을 겨냥한 성능이다. 불비트는 스캘핑 등 단기 시장 변동에 대응해야 하는 거래 전략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체결 성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불체인 테스트넷은 지난 3월 화이트리스트 이용자와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진행한 초청형 프로그램 '스트레스 테스트 아레나'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불비트는 약 5개월간 이용자 피드백과 네트워크 부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테스트넷을 공개형으로 전환했다.

이번 전환으로 초대 코드 없이 누구나 테스트넷에 접속할 수 있다. 파우셋(Faucet)을 통해 테스트용 토큰도 받을 수 있다.

불비트는 테스트넷 공개와 함께 버그바운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퍼스트달러(First Dollar)와 해큰프루프(HackenProof) 플랫폼을 통해 네트워크 오류와 보안 취약점을 신고받는다. 총 상금 규모는 1000달러다.

공개 테스트에서는 비공개 환경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네트워크 예외 상황과 다양한 기기·접속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집중 점검한다. 테스트 결과를 메인넷 안정성과 보안성을 높이는 데 반영할 계획이다.

불비트는 불체인을 기반으로 중앙화 거래소 수준의 거래 처리 성능과 탈중앙화 거래 구조를 결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개 테스트넷에서 성능과 안정성, 패스키 기반 거래 환경을 검증한 뒤 올해 4분기 메인넷을 출시할 계획이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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