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신산업 분야 진로체험 기관 82곳이 새롭게 선정됐다. 초·중·고교 학생들은 카카오의 AI 서비스 기획, 현대자동차의 친환경차 탐색, 한전KDN의 전력산업 AI 적용 사례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026년 상반기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391개 기관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총 468개 기관이 신청했다. 교육부는 기관 성격과 체험 환경·안전성, 교육적 적절성, 프로그램 우수성 등을 심사해 최종 인증기관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가 인증한 진로체험 기관은 30일 기준 총 2627개로 늘어난다.
신규 인증기관 가운데 신산업 분야 기관은 82개다. AI 분야 30개를 비롯해 항공·우주 및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첨단부품·소재, 디지털, 환경·에너지 분야 기관이 포함됐다.
카카오는 AI와 관련 윤리를 이해하고 디지털 서비스 개발 과정을 탐색하는 서비스 기획 체험을 운영한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자동차 전문가를 통해 관련 직무를 이해하고 신차·고성능차·친환경차 정보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전KDN은 전력·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과 전력산업의 AI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교육기부 진로체험 기관 인증제는 학생들에게 양질의 진로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2016년 도입됐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며 인증기관은 매년 네 차례 이상 무료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학교는 진로체험지원 플랫폼 '꿈길'에서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교육부는 하반기에도 인증기관을 추가 발굴하는 한편 기존 기관의 인증 조건 준수 여부와 프로그램 적절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유지완 교육부 학교지원관은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체험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진로설계 역량을 키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양질의 진로체험기관을 계속 발굴해 학교 현장에서 진로교육이 더욱 내실 있게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