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이 나타났다”…6차선 횡단보도서 휠체어 탄 시민 도와

Photo Image
슈퍼히어로 캐릭터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남성이 휠체어 탄 시민이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 엑스 캡처

미국의 한 도로에서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남성이 휠체어를 탄 시민이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돕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3일(현지시간) FOX43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칸소주 존스보로의 6차선 도로에서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남성이 휠체어를 타고 길을 건너려 애쓰던 남성을 돕는 모습이 시의 거리 보안 카메라에 그대로 담겼다.

Photo Image
슈퍼히어로 캐릭터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남성이 휠체어 탄 시민이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진=엑스 캡처

이 영상은 현장 모니터링을 진행하던 지역 경찰이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알려지게 됐다. 해당 영상은 수만 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가 됐다.

스파이더맨 복장의 주인공은 인근 트램폴린 파크에서 일하는 크리스토퍼 헬렌탈(20)로 확인됐다. 그는 근무지에서 열린 슈퍼히어로 테마 행사 참석 후 의상을 그대로 입은 채 이동 중 도로 위에 갇힌 시민을 발견했다.

헬렌탈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온몸에 아드레날린이 솟구쳤다”며 “혼잡한 정오 교통 속에서 신호등이 바뀌기 직전 재빨리 남성을 안전한 곳으로 옮긴 뒤 다시 차에 올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헬렌탈과 함께 일하는 얼티밋 에어 트램폴린 파크의 패키 마겔 부매니저는 “스파이더맨 복장을 하고 있었지만 그를 단박에 알아봤다”며 “그런 선행을 베푸는 것도, 여전히 그 의상을 입고 돌아다니는 것도 딱 그답다”고 전했다.

평소 스파이더맨의 열렬한 팬이었던 헬렌탈은 어린 시절 마블의 거장 고(故) 스탠 리를 만났던 경험을 밝히며, 마블 슈퍼히어로가 가진 인간적인 따뜻함을 언급하기도 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