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민생물가 최우선 관리”…가용수단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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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6월 2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물가 관계기관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정부가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업계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가동하고 재정·세제·금융 지원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여름철 이상기후와 국제 에너지 가격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5일 '먹거리 물가안정 관계기관·협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공정거래위원회와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축산물품질평가원, 농협, 수협, 한국식품산업협회,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단체협의회 등 관계기관·협회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재정·세제 지원과 공급 확대, 유통구조 개선, 가격정보 공개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민생물가 안정을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중동전쟁 종전 이후에도 누적된 에너지 가격 상승 영향이 이어지고, 여름철 이상기후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만큼 재정·세제·금융 등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물가 안정과 서민 부담 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 관계부처와 기관에 유통구조 개선, 물가 모니터링 강화, 물가정보 공개 확대, 할당관세 등 정부 정책의 가격 인하 효과를 현장에서 극대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관들은 품목별 수급 안정 대책을 제시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해 상반기 신선란 1000만개를 수입·공급 중이며, 6~7월 중 추가로 2000만개를 긴급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여름철을 대비해 배추·무 2만1000톤을 사전 계약 방식으로 확보했으며, 오는 9월까지 수급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방출할 예정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계란 생산량 회복으로 8월 이후 유통단계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닭고기도 육용종란 1700만개 수입에 따른 공급 회복세가 나타나면서 여름철 폭염과 복날 수요에도 가격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농협은 하나로마트에서 최대 65% 할인 행사를 실시하고, 중동전쟁에 따른 면세유 유가보조금과 주유 할인, 농업용 비닐 등 영농자재 최대 30% 할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름철 채소 가격 안정을 위해 약제·영양제 구입비 지원, 차광도포제 공급, 배추 예비묘 생산 지원도 지속할 계획이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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