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매출 7200만 원 성과…지속가능 관광 모델 구축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과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추진 중인 '실증형 관광 모델'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철원군과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이해정)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사업 규모를 기존 1억6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하고 철원 고유 자원을 활용한 글로벌 관광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스타트업과 지역이 협력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현장에서 실증하는 방식이다. 단순 방문 중심 관광에서 벗어나 지역 소득 창출과 산업 생태계 구축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열린 '여기저기 페스티벌 in 철원'은 76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혁신 아이디어를 현장에 적용하며 8200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특히 행사 기간 운영된 소상공인 프리마켓에서는 약 7200만원의 직접 매출을 기록하는 등 지역 경제에 실질적 효과를 냈다.
성과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았다. 축적된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6건의 후속 사업이 이어지며 참여 기업의 판로 확대와 함께 지역 관광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이 마련됐다.
올해는 사업비 확대에 따라 글로벌 관광 콘텐츠 구축과 국내외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를 통해 철원을 '세계가 찾는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일본과 유럽 등 해외 시장을 겨냥해 스타트업의 콘텐츠 기획력과 기술을 접목, 철원의 자연과 안보 자원을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검증된 스타트업 3개사의 콘텐츠를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 체류형 관광 모델도 구축한다.
철원군과 강원혁신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자원과 스타트업 혁신을 결합한 '철원형 관광 모델'을 고도화하고, 이를 강원 전역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해정 강원혁신센터 대표는 “스타트업의 아이디어가 지역과 결합해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창출하고 있다”며 “관광 혁신 모델이 강원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