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31개 시·군 돌며 민생현장 달달버스 대장정 완주

3200㎞ 현장을 누비며 도민 삶 속 정책 해법 모색
경청·소통으로 민원 해결, 도민 중심 도정 방향 제시

Photo Image
김동연 경기지사

김동연 경기지사가 지난해 8월20일부터 올해 1월28일까지 도내 31개 시·군을 모두 순회한 민생경제 현장투어 '달달버스(달려간 곳마다 달라집니다)'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투어는 기록적인 여름 폭염부터 겨울 한파까지 이어진 강행군으로, 경기도청을 출발해 31개 시·군을 오갔다. 이동 거리는 약 3200㎞, 현장에서 만난 도민은 6400여명에 달했다.

김 지사는 투어 전반에서 “보고서가 아닌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겠다”는 원칙을 내세워, 단순 방문이나 간담회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민원을 청취한 뒤 즉시 방향을 정해 정책과 행정 조치로 연결하는 '경청→소통→해결' 방식의 도정 운영을 이어갔다.

Photo Image
김동연 경기지사가 지난해 9월12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북수원 테크노밸리 마스터플랜 현장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건의 300여 건 중 70% 완료·추진

경기도 집계에 따르면 민생경제 현장투어 과정에서 접수된 약 300건 건의 가운데 70%가 완료됐거나 현재 추진 중이다. 지역별로는 수원의 북수원 지역 활용 문제, 평택 수출기업의 관세 애로, 양주 청년 창업가의 금융·채용 문제, 남양주 의료 공백, 의정부 평화공간 조성, 시흥 바이오클러스터 논의 등이 현장에서 다뤄졌다.

대표 사례로는 평택항 현장에서 제기된 관세 피해 기업 지원 요구가 있다. 지난해 8월20일 자동차·부품 기업 관계자의 건의를 들은 뒤 도는 8일 만에 관세 피해 기업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도내 관세 피해기업을 위한 특별경영자금 지원 대상을 기존 수출 중소기업에서 협력사까지 확대하고, 수출지원 사업 공고 시 전년도 수출액 제한 요건을 폐지해 참여 문턱을 낮췄다.

양주 청년 창업자 간담회 이후에는 담보나 매출 실적이 없어도 기술력과 잠재력으로 대출·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청년 창업 더 힘내GO 특례보증'을 신설해 지난해 9월 말부터 시행했다. 중앙정부와 중복 제한 지침 정비와 지역 인력 채용 시 고용지원금 확대를 위한 정부 건의도 병행하고 있다.

남양주시 왕숙지구에서는 카카오 데이터센터 건립을 가로막던 지방도 383호선 도로구역 변경 문제가 제기됐고, 경기도는 남양주시·LH 등과 협의를 거쳐 지난해 12월 말 도로구역 변경을 고시해 올해 착공이 가능해졌다. 양평 국지도 98호선 양근대교 확장공사도 주민설명회에서 약속대로 오는 2월 말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 △도 전역 생협 지역화폐 사용 명문화(안양) △의용소방대 정기교육 주말 신설(시흥) △기술경연대회 경비 남부·북부 동등 배분(연천) 등 다양한 현장 요구가 정책으로 반영됐다.

Photo Image
김동연 경기지사가 지난해 12월15일 도 지원으로 폭설 피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의왕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전통시장부터 청년 어부까지…현장 스케치

김 지사는 전통시장 상인과 청년 창업가, 청소년·어르신, 자원봉사자, 기업인과 예술인, 장애인 등 각계각층의 도민을 직접 만났다. 양주에서는 양주별산대놀이 '깨끼춤'을 배우며 청년 예술인을 응원했고, 경기북부 장애인 복지시설에서는 달달버스 첫 도민 탑승이 이뤄졌다. 한탄강에서는 청년 어부와 함께 참게를 옮기며 내수면 어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동두천에서는 선행으로 화제가 된 옥현일 군에게 표창을 수여했고, 평택 무더위쉼터와 통복시장, 남양주 무료급식소, 시흥 반찬 나눔, 성남 자활근로 현장 등에서도 도민과 함께 현장에서 호흡했다.

김 지사는 지난 28일 마지막 일정인 구리시 투어를 마친 뒤 “31개 시·군을 돌며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 상당 부분을 해결했고, 남은 과제도 빠른 시일 내 마무리하겠다”며 “2월에는 다른 형태의 '달달버스 시즌2'를 준비해 도민과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