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환급·재산세 면제 포함
스마트 가전 설비 확장 탄력

LG전자가 인도 정부로부터 현지 공장 투자금액 전체를 인센티브로 받는다. 대규모 투자금을 회수하는 만큼 인도 현지 공략을 가속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26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 인도법인은 이달 중순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정부로부터 705.74 크로레 루피(INR 705.74 Crores, 한화 약 1150억원) 규모 인센티브 승인을 받았다. 이는 LG전자 인도법인이 2017년 11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푸네 공장 증설에 투자한 금액이다.
이에 따라 LG전자 인도법인은 2040년까지 15년간 금액을 회수할 수 있게 됐다. 인센티브 승인은 LG전자가 인도 현지 진출 이후 처음이다.
인센티브에는 인도 푸네 시설에서 생산돼 마하라슈트라 주 내에서 판매·소비되는 제품에 대해 납부한 주 상품 및 서비스세(SGST) 환급, 전기세 및 인지세 면제, 전역보조금, 직원 퇴직연금(EPF)에 대한 고용주 부담금 환급, 그리고 재산세 면제가 포함된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인센티브를 통해 매출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영업 이익률을 개선하며, 프리미엄 가전 부문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투자금을 회수함으로써 향후 생산라인 증설과 스마트 가전 제조 설비 도입 등 추가 확장도 수월해질 전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인도 현지 투자금액에 대한 인센티브로 현지 법인 회계상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인도 북부 노이다와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에 주요 생산 거점을 운영 중이다. 노이다 공장은 냉장고, 세탁기 등 백색가전 생산을 담당하고, 푸네 공장은 TV와 에어컨 등을 만든다. 1월 현재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에 신규 공장 건설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LG전자가 인도에서 거둔 매출은 4조원을 훌쩍 넘는 규모로 추산된다. LG전자는 1997년 진출 초기부터 '현지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인도 열악한 전력 상황을 고려한 저전력 가전이나 현지 식문화를 반영한 냉장고 등 인도 소비자 니즈를 해결하는 제품을 선보였다.
노이다와 푸네에 대규모 생산 공장을 운영하며 연구개발(R&D)부터 서비스까지 현지에서 완결되는 구조를 갖췄다. 특히 최근 몇 년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하며 LG전자 핵심 해외 거점으로 성장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