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2월 BSI 전망치 93.9”…체감경기 '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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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경기 BSI 추이. (자료=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2월 전망치 93.9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BSI 전망치는 2022년 4월부터 3년 11개월 연속 100을 하회했다. BSI 100 미만은 기업들이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업종별 BSI는 제조업(88.1)과 비제조업(99.5) 모두 100보다 낮았다. 제조업 BSI는 전월 대비 3.7 하락하면서 80대로 진입했다.

제조업 세부 업종 중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73.3), 전자 및 통신장비(73.3) 등의 업황 부진이 예상된다. 식음료 및 담배, 목재·가구 및 종이, 의약품 등 3개 업종은 BSI 100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한경협은 2월 조업일수 감소·고환율·주요국 경제성장 전망 둔화 등의 대내외 리스크가 기업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비제조업 중 과학·기술 및 사업지원서비스(85.7), 정보통신(93.8), 도·소매(98.2) 등은 부진이 점쳐진다. 계절적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전기·가스·수도(115.8)만 호조 전망을 보였다. 건설주 업종은 2022년 9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기준선(100)을 회복했다.

부문별로는 내수(92.0), 수출(93.1), 투자(95.8) 등 주요 3대 부문을 포함한 7개 전 부문에서 부정적인 전망이 나타났다. 내수·수출·투자 동반 부진은 2024년 7월 이후 1년 8개월 간 이어지고 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상당수 기업들의 경영 실적이 매우 부진한 상황”이라며 “지속적인 대외 리스크 모니터링과 함께, 국내 규제 부담 완화를 통해 기업 심리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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