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떨어진 학력 회복세…중3 국어·고2 수학 성취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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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고등학교 2학년 수포자 비중이 7년 만에 감소하는 등 코로나19 기간 떨어졌던 중고등학생의 학업성취도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2일 '2024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중3과 고2 학생의 3%를 표본으로 추출해 국어와 수학, 영어의 교과별 학업 성취 수준을 1수준(기초학력 미달)~4수준(우수 학력)으로 진단한다. 지난해 9월 실시한 평가에서는 전국 523개교 2만7606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평가에서 고등학교 2학년의 국·영·수 보통·우수 수준 비율은 전년 대비 모두 상승했다. 국어는 52.1%에서 54.2%, 수학은 55.9%에서 57.2로, 영어는 70.4에서 72.4로 올랐다. 2023년 평가에서 16.6%에 달했던 고2의 수학 기초학력 미달 비중도 12.6%로 4.0%P 줄었다. 국어 기초학력 미달 비중은 0.7%P 상승한 9.3%로 올랐고 영어는 8.7%에서 6.5%로 감소했다.

중학교 3학년도 국어의 보통 및 우수학력 이상 비율이 66.7%로 전년 대비 5.5%P 높게 나타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2020년 코로나19 발생으로 평가 결과가 나빴다가 2023년부터 회복됐다”며 “고등학교 2학년 수학 기초학력 미달 비중 감소와 중3 국어 성취수준 향상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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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별 성취수준 비율(%)

성별로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학업 성적이 우수했다. 보통과 우수학력 비율은 여학생이 중·고등학교 모두 국어, 영어 교과에서 남학생보다 높았다.

지역 규모별 분석에서는 중3은 모든 교과에서 3수준 이상 비율이 대도시가 읍면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고2는 지역 규모별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수준 비율도 중3은 모든 교과에서 대도시가 읍면지역에 비해 낮았다.

중3 국어 교과에 대한 자신감과 영어 교과에 대한 가치인식 수준 및 학습의욕이 전년 대비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

교육부는 지역별 교육정책 기초자료 활용을 위해 평가 결과를 심층분석할 수 있도록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천홍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은 “올해 중3 국어, 고2 수학에서 특히 성취수준이 유의하게 향상되는 등 성과가 일부 있었으나 교과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가 낮게 나타났다”며 “학생들의 학습동기를 제고할 수 있도록 교수학습 방법 개선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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